전세버스를 이용할 때 가격과 서비스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안전입니다. 대형 차량에 많은 인원이 탑승하는 만큼, 보험 가입 상태와 차량 안전 기준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은 이용자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이 글에서는 전세버스의 법정 보험 요건, 안전 점검 기준, 사고 발생 시 대처 방법을 상세히 안내합니다.

전세버스 의무 보험 종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전세버스 운영 업체는 의무적으로 다음과 같은 보험에 가입해야 합니다. 이러한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업체는 불법 운영에 해당하므로 절대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상 의무보험: 모든 자동차가 가입해야 하는 기본 보험으로, 사고 시 피해자에 대한 최소한의 배상을 보장합니다. 사망 시 1억 5천만 원, 부상 시 최대 3천만 원까지 보장됩니다.
  • 자동차종합보험: 의무보험을 초과하는 배상 책임과 차량 자체 손해를 보장하는 보험입니다. 전세버스 업체는 충분한 보장 한도의 종합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공제조합 보험: 일부 전세버스 업체는 전세버스 공제조합을 통해 보험에 가입합니다. 공제조합 보험도 일반 보험과 동일한 보장을 제공합니다.

이용자는 계약 전 보험 증서의 사본을 요청하여 보장 범위와 유효 기간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 안전 점검 기준

전세버스는 정기적인 안전 점검을 받아야 하며, 점검 결과가 기준에 미달하면 운행이 금지됩니다. 이용자가 확인할 수 있는 안전 관련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차량 연식: 전세버스의 법정 차령은 최대 11년이며, 연장 검사를 통과한 경우에만 추가 운행이 가능합니다. 차량 연식이 오래될수록 고장과 사고 위험이 높아지므로 가능한 한 최신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정기 검사: 모든 영업용 버스는 6개월마다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검사 합격 스티커가 차량에 부착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 안전벨트: 모든 좌석에 안전벨트가 설치되어 있어야 하며,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비상 장비: 소화기, 비상망치, 비상구 표시등이 정상적으로 비치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기사 안전 운행 기준

차량의 안전만큼 운전자의 안전 운행도 중요합니다. 전세버스 기사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안전 기준이 적용됩니다.

교통안전법에 따라 전세버스 기사는 연속 4시간 이상 운전할 수 없으며, 4시간 운전 후에는 반드시 30분 이상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일일 최대 운전 시간은 9시간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규정은 기사의 피로 운전을 방지하여 탑승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전세버스 기사는 운행 전 반드시 음주 측정을 받아야 하며,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3% 이상이면 운행이 금지됩니다. 이용자도 출발 전 기사의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다고 판단되면 업체에 즉시 연락하여 기사 교체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사고 발생 시 책임과 대처

전세버스 운행 중 사고가 발생한 경우 기본적으로 운수 업체가 배상 책임을 부담합니다. 탑승자는 다음과 같은 절차로 대처하면 됩니다.

  • 먼저 119에 신고하여 부상자에 대한 응급 조치를 받습니다.
  • 112에 교통사고를 신고하여 사고 현장이 기록되도록 합니다.
  • 사고 현장의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여 증거를 확보합니다.
  • 운수 업체의 보험 정보를 확인하고 보험사에 사고 접수를 합니다.
  • 부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병원에서 진단서를 발급받아 보관합니다.

안전한 전세버스 업체 선택 체크리스트

안전한 전세버스 이용을 위해 업체 선택 시 다음 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정식 여객운수사업 면허를 보유한 업체인지 확인합니다. 국토교통부의 전세버스 정보 시스템에서 업체의 면허 상태와 행정 처분 이력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차량의 연식과 관리 상태, 보험 가입 현황, 기사의 경력과 안전 운전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면 안전한 전세버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저렴한 업체는 안전 관리에 소홀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